금융당국의 엄포에 주춤했던 정치테마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는 1.78% 상승했다. 장중 5% 이상 치솟기도 했는데, 키움증권 창구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체결된 점으로 미뤄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안철수 테마주인 솔고바이오(4.94%)와 안철수연구소(0.47%), 문재인 테마주인 대현(1.77%) 등도 일제히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주가 왜곡이 심한 종목을 가려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전세력이 있는 종목과 단순 쏠림 현상이 발생한 종목을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예비 분석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상매매가 없는지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26.73포인트(1.46%) 오른 1,853.22로 마감하며 닷새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1.05%) 상승한 525.74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1,156.5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각각 3.38%, 3.51%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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