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3년째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에 많은 양의 쌀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9일 주민센터 직원 등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5일 오전11시께 20㎏짜리 쌀 300포대를 트럭에 한 가득 실은 채 주민센터 앞으로 배달했다. 센터 의 한직원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지난해 1월 20㎏들이 쌀 200포대를 보내온 기부자와 같은 분이란 걸 알았다"며 "재작년에도 10㎏짜리 쌀 100포대를 같은 방식으로 보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배달된 쌀은 1,350만원 상당에 달한다. 성북구는 기부된 쌀을 명절이 오기 전 기초수급자와 저소득 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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