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뒤 지난해 주한 미국대사로 금의환향한 성 김(52) 대사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유치원 졸업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대사는 블로그 '올어바웃 성김'에 "특별한 모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서울 은석초교 친구들을 대사관저로 초대했다"면서 이 모임 사진과 함께 1967년에 찍은 유치원 졸업사진을 같이 올렸다.
이 흑백 사진에는 모자를 쓴 채 유치원생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김 대사의 모습이 담겨 있고, 사진 아래에는 '김성용'이라는 김 대사의 한국 이름도 적혀 있다. 김 대사는 은석초교를 3학년까지 다닌 뒤 한국을 떠났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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