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영어토론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따라 호주, 일본, 진주 등으로 옮겨다녔던 내성적인 중학생이 우연히 영어토론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며 겪은 경험을 밝힌 책. 말을 잘 못해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책에만 빠져들던 황선영(청심국제고 2년)양은 영어토론을 익히고 준비하면서 부모로부터 "변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따져묻는 습관이 생겼다. 어떻게 영어로 반박하고 이길 것인지 그 요령만이 아니라,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관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과정을 담고 있다. 시간여행 발행·224쪽·1만2,800원
■대포가 된 홍길동, 전쟁의 역사를 배우다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역사, 음식의 역사를 서술한 '가자! 역사 속으로' 시리즈의 세번째 책. 신석기시대 전쟁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바꾼 중요한 전쟁에 대해 쉽게 풀어 써 이해를 돕는다. 초등학생용. 서지원 글·이종은 그림. 파란자전거 발행·136쪽·9,500원
■기똥찬 천문학
'별과 은하의 나이는 어떻게 알아냈어요?' '수성은 정말 수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어요?' '인간이 살기에 가장 좋은 행성은 어디예요?' 등 어린이들이 한번쯤 품어볼 만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 책을 쓰는 작가인 글렌 머피가 영국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실제로 어린이들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30여가지 질문을 엮었다. 우주의 나이를 137억년으로 특정하고, 태양계 밖의 지구와 닮은 행성을 소개하는 등 교과서에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최신 연구결과를 포함한 것이 장점. 박우정 옮김. 예림당 발행·296쪽·9,500원
■고구려 장군 고선지, 실크로드에서 용맹을 떨치다
실크로드를 여행한 인물을 통해 세계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시리즈로, 고선지 장군의 업적과 인생을 다루었다. 고구려 유민으로 당나라 장군이 된 고선지는 실크로드 길목에 위치한 오아시스 나라 쿠차에서 전투를 거듭하며 전사로 성장해 힌두쿠시산맥을 넘어 티베트, 돌궐 등을 차례로 정복했다. 이슬람세력과 맞부딪힌 탈라스전투에서는 패했지만, 고선지 장군 덕분에 당나라는 실크로드를 장악할 수 있었다. 실크로드 주변의 사진, 당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김은영 지음. 아카넷주니어 발행·144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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