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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루니 2골 폭발/ 맨유, FA컵 64강전서 맨시티에 3-2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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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루니 2골 폭발/ 맨유, FA컵 64강전서 맨시티에 3-2 설욕

입력
2012.01.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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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숙적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슬럼프 탈출의돌파구를 만들었다. 맨유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1~12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원정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당한 1-6 참패의 빚을 돌려주는데 성공했다. 또 블랙번(2-3), 뉴캐슬 유나이티드(0-3)에 당한 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의 영웅은 최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불화설로 현지 언론을 연일 장식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7)였다.

루니는 지난달 무단으로 팀을 이탈, 파티를 즐긴 것이 문제가 돼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2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는 징계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루니와 퍼거슨 감독의 갈등이 깊어졌다는 소문이 증폭됐고 급기야 8일 오전에는 맨유로부터 마음이 떠난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가 6,000만파운드(약 1,08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무성한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루니의 '킬러 본능'은 흔들림이 없었다. 맨시티전 최전방에 나선 루니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호세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루이스 나니에 깊은 태클을 시도한 수비수 뱅상 콤파니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맨유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대니 웰벡이 전반 30분 추가골을 뽑아냈고 10분 후 웰벡이 만들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루니는 상대 골키퍼에 막힌 슈팅을 쇄도하며 헤딩으로 마무리,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후반 3분 콜라로프, 후반 20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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