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눈물의 연평도’로 인기를 모은 가수 최숙자씨가 6일 오전 2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8일 밝혔다. 향년 71세.
고인은 50년대 데뷔해 ‘눈물의 연평도’를 비롯해 김세레나와 함께 부른 ‘갑돌이와 갑순이’, ‘개나리 처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60년대에는 돈독한 사이였던 동료가수 이미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만큼 인기를 모았으며 두 사람은 76년 ‘수안보 여인’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듬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며 가수 활동을 접었다. 유족은 남편 안승화씨와 1남 3녀. 미국 현지 발인 15일 오전 11시.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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