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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서 이탈리아 법원이 일단 애플 손을 들어줬다.
이탈리아 밀라노법원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통신특허기술 침해를 이유로 애플 아이폰4S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서 기각된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포함, 유럽 3개국 모두에서 아이폰4S 판매를 금지시키는 데 실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더 이상 애플을 상대로 진행하는 특허소송을 추가로 내지 않기로 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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