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들쑤시는 유령들을 잡아라
'고스트버스터즈'(EBS 오후 2.30)는 1984년 개봉 후 바로 속편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SF영화다. 초자연학을 연구하다 대학에서 쫓겨난 두 박사 피터(빌 머레이)와 레이먼드(댄 애크로이드)가 귀신 잡는 회사를 설립한 뒤 벌이는 활약상을 그렸다. 뉴욕 곳곳에 출몰한 유령들을 잡으면서 대중의 영웅이 된 주인공들의 우스꽝스러운 좌충우돌이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유치원에 간 사나이' 등을 만든 이반 라이트만 감독. 원제 'Ghustbusters'(1984), 15세 이상.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EBS 밤 11.40)는 주요섭의 동명 단편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1960년 대 충무로 문예영화의 대표작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최은희)가 사는 시골 어느 집 사랑에 서울에서 온 화가(김진규)가 머물면서 생기는 연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렸다. 감독 신상옥. 1961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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