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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미국 추가공장 계획 없다"/ 신동빈 회장 "올해 투자 5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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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미국 추가공장 계획 없다"/ 신동빈 회장 "올해 투자 50% 늘린다"

입력
2012.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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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미국 현지에 추가로 공장을 세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추가 공장 건설은 아직까지 검토한 적이 없다"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합해 60만대를 생산하는 현재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고급이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제품(차)를 잘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투자와 채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올해 국내외에서 6조7,300억원을 투자하고 1만3,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총투자금액인 4조6,000억원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 채용 규모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다.

신 회장은 "경기가 어렵지만 롯데는 위기에 강했으니 올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매출 성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M&A) 쪽은 크게 주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이마트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가 생기면… "이라며 긍정적으로 추진할 뜻을 비쳤다. 지난해부터 제기되고 있는 맥주 사업 진출설에 대해서는 "올해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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