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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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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 기관

입력
2012.01.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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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09년 통합공사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재정부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999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167개 기관(공기업 21곳, 준정부기관 80곳, 기타공공기관 66곳)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법으로 평가했다.

LH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노숙인 쉼터와 대학생 보금자리 공급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과 입주자 사후관리 서비스 등 고객만족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LH는 ▦건설업계 최초의 콜센터 KS인증 ▦종합민원실 설치 ▦주택품질ㆍ서비스 향상을 위한 주부고객 평가단 운영 등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가 최근 4년 이내에 입주한 국민임대 및 맞춤형 임대주택 입주가구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입주민의 80% 이상이 이전 거주지에 비해 현재 LH 임대주택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낮은 임대료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또 저소득 맞벌이가정 자녀의 급식을 도와주는 '엄마손 밥상'과 어린이 공부방 지원 등 LH의 복지사업에 대해서도 86%가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으로 대국민 신뢰 회복에 나선 것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됐다. LH는 통합공사 출범 이후 2년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도 높은 부패방지대책을 실천 중이다. 각종 비리와 민원의 온상이 되어왔던 입찰심사제에 대해서도 심사 전 과정을 녹화해 공개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청렴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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