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양파는 대표적인 디톡스 음식 중 하나다. 몸의 저항력을 키우고 몸 안에 쌓인 중금속이나 독 성분, 니코틴 등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준다.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칼슘, 인산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젖산을 녹여 지방 축적을 막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항암 효과도 있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 주 양파 생산지 주민들의 위암 발생률은 타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먹는 양파는 가을에 수확해 저장한 것으로, 수분이 줄어 단단하고 매운맛은 좀 더 강하다. 찬 물에 담가두면 강한 맛과 향이 크게 줄고, 가열하면 매운 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3분의 1개다. 가열시간을 최소화해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맛도 좋은 양파 요리를 소개한다.
◆양파 바게트
재료
올리브오일 1큰술, 양파 1개, 소금과 후추, 식초 약간, 바게트 1개
만드는 법
1.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채 썬 양파를 넣는다.
2. 노릇하게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식초를 조금 넣는다.
3. 볶은 양파를 바게트에 듬뿍 올리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쯤 구워준다.
◆양파 피클
재료
양파 2개, 비트 20g, 청양고추 4개
절임물 재료 : 물 3컵, 설탕·식초 3분의 1컵, 간장 1큰술, 통후추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를 큼직하게 깍둑썰기하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2. 비트는 얇게 저며 먹기 좋게 썬 뒤 물에 담가 붉은 색을 살짝 뺀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설탕 식초 간장 통후추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 뒤 식힌다.
4. 준비한 양파와 비트, 청양고추를 밀폐용기에 담고 3번을 붓는다. 반나절 이상 실온에 삭힌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레시피·사진제공=한국양파산업연합회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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