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독일이 한국으로 수출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69기를 압류 조치했던 핀란드 정부가 미사일 통과를 허용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운송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류했던 영국 선적 화물선 토르 리버티호의 통과를 허가했다. 토르 리버티호에는 독일이 한국으로 수출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69기와 폭발성 물질인 피크르산 160톤이 실려 있다. 그러나 이 배가 언제 출항을 하게 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3일 독일 엠덴항을 출발한 토르 리버티호는 화물 추가선적을 위해 핀란드 남부크트카항에 입항했으나, 현지 세관이 이 배에서 미사일을 발견하면서 출항이 금지됐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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