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구조ㆍ구급 등 긴급전화에서부터 여권 발급, 도로교통, 전기고장 등 민원과 생활불편 신고까지 119로 접수하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한다.
4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현재 11종에 대해서만 받는 긴급신고와 생활민원 신고를 25종으로 확대하는 등 도민 불편사항에 대한 모든 신고전화를 119로 단일화한다.
새로 추가되는 신고내용은 무한돌봄, 다문화가정, 일자리, 구제역, 탈북자상담, 여권발급, 부동산, 위생, 도로교통, 청소년 유해, 전기고장, 미아, 어린이, 놀이터 등 14개 민원이다.
본부는 이 통합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34개 소방서의 상황실을 '재난종합상황실'로 통합할 계획이다. 민원인이 119에 전화를 걸면 소방관이 관련기관에 즉시 연결해 민원을 해결해 주게 된다.
이번 통합관리 시스템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34개 소방서의 119 기능을 통합 관리하라는 김문수 지사의 지시에 따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갔다"면서 "통합관리실이 운영되면 도민의 생활민원 해결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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