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특별 기고/ 런던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특별 기고/ 런던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입력
2012.01.03 12:00
0 0

새해는 많은 사람들을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기도 하고, 다가올 것들에 대해 기대하기도 한다. 새해의 첫 장을 넘기는 것은 희망과 확신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영국이 특별히 더욱 그래야할 이유가 많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영국에겐 2012년이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 중 영국여왕 즉위 60주년(Diamond Jubilee) 기념행사는 올해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영국 여왕이 지난 수 십년의 통치 기간동안 나라에 한 공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할 것이고, 그녀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이룬 업적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국민들 대부분에게 그녀는 최고의 군주이며, 격변의 시간동안 힘과 안정의 원천이었다. 때문에 여름에 있을 영국여왕 즉위 60주년 기념행사는 영국민들에게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쇼가 세 차례 런던에서 열리는 것도 올 한해 빠트릴 수 없다.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은 영국이 스펙타클한 장관에 전세계인들을 자랑스럽게 초청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런던만의, 그리고 런던만에 의한 잔치는 아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며칠, 몇주 전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각국 대표선수들이 훈련센터에 도착해 자리를 잡을 때, 영국 전역의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새로운 친구들을 커뮤니티의 한 가운데로 맞이할 것이다.

우리의 지역과 도시, 그리고 국가들 간의 유대와 우정과 같은 올림픽 경기의 장기적인 유산을 동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나는 한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나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가 올해안에 런던에 있는'한국의 집'에서 평창올림픽을 소개할 것에 대해 알고 있다. 영국은 한국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2012년은 또한 문화 올림피아드의 피날레인 런던 올림픽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문화적 경험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각 국에서 모인 아티스트들은 12주 동안 춤, 음악, 연극 등 다양한 형태가 어우러진 전국 규모의 최대 축제에 참여할 것이다. 또한 이때 영국 문학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자, 전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한 업적을 이룬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찰스 디킨스를 기억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는 전향적이고, 영국을 공부하고, 여행하고, 방문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 많은 것들을 직접 발견할 수 있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하고 싶다. 부연이 되겠지만, 올해는 영국 역사와 문화유산, 전원지역과 도시, 그리고 문화공연을 배경으로한 세계수준의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영국에 전세계 상위 10위권 대학 중 4곳이 있으며, 80번이나 노벨상 과학기술 분야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연구 시설이 있는지 직접 방문해 확인했으면 좋겠다. 또 영국이 왜 유럽 내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엄청난 스펙타클의 장관을 즐기러 오지 않겠는가.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