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로 전국적으로 한파경보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3일 오후 강원 10개 시군에 한파경보를, 경기 13개·강원 12개·충북 4개·경북 4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동두천 영하 13도, 철원 영하 15도, 천안 영하 8도 등이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충남 3개 시군과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전남 7개 시군과 전북 3개 시군,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리는 등 일부 지역에는 큰 눈도 예상된다. 4일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을룽도와 독도가 최고 20㎝, 제주 산간지역이 최고 30㎝, 충남과 전라가 최고 7㎝이다.
이번 한파는 5일까지 이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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