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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환경스페셜' 안데스·인니·가봉의 적도 생태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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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환경스페셜' 안데스·인니·가봉의 적도 생태계 소개

입력
2012.01.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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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는 지구 면적의 5%도 채 안 되지만 전 세계 동식물의 50% 이상이 살고 있다. 그래서 생명의 땅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탄생한 곳도 적도다. 4일부터 3부에 걸쳐 방송하는 KBS 1TV '환경스페셜'은 적도에 위치한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가봉을 찾아 꿈틀거리는 생명의 서사시를 들려준다.

이날 밤 10시 방송하는 1부 '태양과 얼음의 전장, 안데스'는 열대와 냉대의 기후가 공존하는 안데스 상가이 지역의 독특한 생태계와 이에 적응해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삶을 소개한다. 안데스 산맥의 침보라소는 해발 6,310m로 적도선 위에 자리한 지역 중 태양과 가장 가깝고 가장 기온이 낮다. 낮에는 직사광선이 내리쬐어 기온이 급상승하지만, 해가 지면 대기의 수증기가 얼어붙을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다. 안데스의 동식물들은 이처럼 독특한 기후 환경 속에서 자신들만의 생존전략을 펼치며 적응해왔다.

안데스 산맥에는 해발 6,000m가 넘는 고봉이 50여 개 있다. 침보라소에 사는 발타샤르씨는 안데스의 거대한 빙산에서 얼음을 캐는 마지막 인디오. 살을 에는 듯한 적도의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묵묵히 산 아래 숨겨진 얼음의 땅을 찾아나서는 그의 일상은 순례자를 연상케 한다.

'환경스페셜'은 18일 다채로운 생명의 드라마를 간직한 인도네시아의 섬 술라웨시의 신비를 전하는 '종의 피난처, 술라웨시'로 이어진다. 제작진은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검둥원숭이의 일상을 2주간 밀착 취재했다. 25일 방송하는 3부 '아프리카의 마지막 에덴, 가봉'에선 가봉 로앙고 국립공원을 비롯한 천혜의 야생 생태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주민 부족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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