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천재 골퍼'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재미동포 미셸 위(23ㆍ나이키골프)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사이트인 골프위크의 제임스 에이켄바흐 선임기자는 2일(한국시간) 'LPGA 최연소 우승자인 알렉시스 톰슨(16ㆍ미국)이 올해 몇승을 올릴까'라는 물음에 "올해 스탠포드대를 졸업하는 미셸 위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낼 것이다. LPGA 투어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에이켄바흐 기자는 톰슨에 대해선 "10대 징크스에 빠질 확률이 높다.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골프위크는 새해를 맞아 자사 취재진 17명에게 올해 골프계에서 예상되는 이슈에 관해 4가지 질문을 던졌다.
'올해 기대되는 한 가지를 꼽으라'는 첫번째 물음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선전과 청야니의 우승 행진이 가장 많이 나왔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첫 메이저 우승, 마스터스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우즈의 연장전 승부 등도 올해 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중 누가 더 많이 우승을 할까'를 묻는 항목에선 우즈가 매킬로이를 근소한 차로 눌렀다.
우즈의 우세를 예상한 랜스 링글러 기자는 "우즈가 전성기 때의 절반만큼만 쳐준다면 매킬로이보다 더 많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틴 카우프만 기자도 "우즈는 아직 경쟁자들에 앞서는 힘과 투지가 있다. 매킬로이보다는 더 우승을 할 것이다"고 '골프 황제'의 완벽한 부활을 기대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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