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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정규시즌 종료/ 엇갈린 매닝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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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정규시즌 종료/ 엇갈린 매닝 형제

입력
2012.01.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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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튼 매닝(35ㆍ인디애나폴리스 콜츠)과 일라이 매닝(31ㆍ뉴욕 자이언츠)은 미프로풋볼리그(NFL) 사상 최고의 형제 선수다. 대학 시절부터 슈퍼스타로 군림한 이들 형제는 2006년 페이튼이, 2008년 일라이가 차례로 슈퍼볼 우승과 MVP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011 NFL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2일(이하 한국시간), 매닝 형제의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해 9월 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페이튼은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최종일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19로 패배, 2승14패로 NFL 32개 팀 중 최저 승률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페이튼은 경기 후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다. 인디애나폴리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쿼터백 앤드루 럭(스탠퍼드대)을 지명할 경우 페이튼의 거취는 불투명해진다.

반면 동생 일라이는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동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일라이는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 총 346야드 전진 패스를 기록하며 31-14 승리를 이끌었다.

NFC 동부지구에 속한 뉴욕 자이언츠와 댈러스는 정규리그 16주차 경기까지 8승7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 시즌 농사가 걸린 최종일 지구 우승 타이틀 매치에서 일라이의 대담한 패스워크가 팀에 천금의 승리를 안겼다. 일라이는 0-0으로 맞선 1쿼터 종료 4분 57초를 남기고 74야드짜리 장거리 패스로 첫 번째 터치다운을 배달했고, 경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는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 자이언츠는 8일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애틀랜타 팰컨스(10승6패)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5ㆍ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통산 1,000번째 패스 리시빙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전날까지 995회 패스 리시빙을 기록하고 있던 워드는 클리블랜드전 4쿼터에 벤 로슬리스버거의 짧은 패스를 받아내며 NFL 사상 8번째로 1,000 패스 리시빙 고지에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노쇠화로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워드는 정규리그 15경기에서 46회 패스 리시빙으로 381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고 터치다운도 2회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를 13-9로 꺾고 12승4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피츠버그는 10일 원정 경기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 브롱코스(8승8패)와 격돌한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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