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1일 '디도스 국민검증위원회' 구성과 관련,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 내에서 와 주시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와 만나 "(검증위를) 세 파트로 나누자면 (여야 입장을 대변할) 간사에 해당하는 부분, 율사(律士)에 해당하는 부분, 국민들이 참여하실 부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율사에는 원희룡 고승덕 의원처럼 명망 있는 분들과 마침 불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에게 연락드릴 예정"이라며 "트위터에서 추천이 많은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께도 연락을 드려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광덕 비대위원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경우 65세 이상 전직 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금 혜택을 자진 포기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은 또 "원(院) 구성이나 상임위원회 개의 등 국회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간에 비례해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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