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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대변인 만취상태서 택시기사·경찰에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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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대변인 만취상태서 택시기사·경찰에 행패

입력
2012.01.0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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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식(52) 진보신당 대변인이 만취 상태에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30일 0시 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지구대 출입문을 수 차례 발로 차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불구속 입건됐다. 문씨는 앞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으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냐”고 소리치며 기사의 얼굴을 두 차례 때렸다가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문씨는 31일 오후 주엽지구대를 찾아 지구대장 등에게 “술에 취해 본의 아니게 실수를 했다”며 사과했다.

진보신당은 문씨의 대변인직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문씨에 대해 폭행죄 처벌을 원치 않은 택시기사를 찾아가 사죄할 예정라고 밝혔다.

고양=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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