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증시 첫날 코스피가 소폭 올랐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0.63포인트(0.03%) 상승한 1,826.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74억원)과 기관(2,316억원)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정치 테마주와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현정 대표가 한나라당 비대위원에 합류한 비트컴퓨터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팜과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테마주도 신약 개발 기대감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주 급등세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1.32%) 뛴 506.79로 마감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3.56%로 거래를 마쳤다. CD금리가 상승한 건 작년 7월 7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CD금리가 은행채 금리보다 훨씬 낮은 상황에서 수협CD가 시중CD보다 0.03%포인트 높게 거래되면서 CD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155.8원을 기록했다.
강아름 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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