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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년사 "다시 한 번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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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년사 "다시 한 번 힘을 모읍시다"

입력
2011.12.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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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비상하는 용의 해를 맞아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외동포와 북한동포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새해 첫날을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합니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우리 국무위원 모두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집니다.

작년 한해 물가, 일자리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 올해도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한반도 정세도 유동적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겠습니다.

올해 사자성어는 임사이구(臨事而懼)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큰 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뜻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면 언제나 지혜와 힘을 모았듯이 올해도 다시 한 번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라를 굳건히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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