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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여론조사/ 박근혜 > 안철수 > 문재인 > 이회창 >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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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여론조사/ 박근혜 > 안철수 > 문재인 > 이회창 > 손학규

입력
2011.12.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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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8%의 지지율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25.5%)을 4.3%포인트 앞섰다. 그 다음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5.9%),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8%) 순이었다. 또 김문수 경기지사(2.7%)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5%)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2.1%)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0%) 정운찬 전 총리(1.2%) 김두관 경남지사(0.4%)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0.2%)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0.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박 위원장은 50대(42.3%) 60세 이상(48.8%)에서 강세를 보였고,안 원장은 20대(36.3%) 30대(36.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40대에서는 안 원장(25.7%)의 지지율이 박 위원장(21.9%)보다 약간 더 높았다. 성별로는 박 위원장은 여성(32.5%) 안 원장은 남성(29.7%)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소득별로 보면 박 위원장이 200만원 이하(37.2%)에서 강세였고 안 원장은 501만원 이상(32.1%)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박 위원장이 대구ㆍ경북(56.2%) 대전ㆍ충남북(32.6%)에서 안 원장보다 우위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안 원장의 고향인 부산ㆍ울산ㆍ경남(36.2%)에서도 1위였지만 격차(10.3%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안 원장은 호남(31.1%)에서 박 위원장(8.4%)을 크게 앞섰다. 서울에선 안 원장(29.2%)이 박 위원장(25.3%)을 오차범위에서 앞선 반면 인천ㆍ경기에선 박 위원장(26.1%)이 안 원장(25.4%)을 박빙의 차이로 앞섰다.

박 위원장(61.4%)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안 원장(6.3%)보다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에서 안 원장은 42.8%의 지지를 받으면서 박 위원장(10.8%) 문 이사장(9.6%)을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안 원장(26.8%)이 박 위원장(19.9%)보다 우위를 보였다.

문 이사장은 부산ㆍ울산ㆍ경남(5.6%), 이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5.8%), 손 전 대표는 호남(10.0%), 김 지사는 인천ㆍ경기(4.2%)에서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안 원장이 올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7.1%로 '출마할 것'이란 답변(2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안 원장이 강세를 보인 20대(61.6%) 30대(49.8%)와 부산ㆍ울산ㆍ경남(57.9%) 서울(49.9%), 무당층(47.6%)에서 안 원장의 불출마를 예상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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