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전 가출 신고된 일가족의 10대 딸들로 추정되는 유골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낮 12시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의 여우고개 인근 계곡에서 1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골 2구와 누비라 승용차를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골 2구는 누비라 승용차에서 각각 10m와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나무들 틈에 가려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누비라 승용차에 대해 차적 조회를 한 결과, 지난 2월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가출 신고된 이모(45)씨 차량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발견된 유골이 이씨의 두 딸들(13세, 10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천=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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