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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한국 목표, 3연속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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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한국 목표, 3연속 톱10

입력
2011.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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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3회 연속 '톱 10'을 노린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세계 10강의 지위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종합순위 9위에 오른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수확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런던에서도 3회 연속 톱 10에 들어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체육회는 양궁, 태권도, 유도, 사격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얻고 수영, 배드민턴, 체조, 펜싱 등에서도 금맥을 캐내 금메달 13개를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양궁과 태권도에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그 중 5개를 확보해야 한다"며 "체조, 펜싱, 배드민턴, 수영에서 1개씩, 그리고 전통적으로 메달밭이었던 레슬링, 복싱에서도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인 태권도는 베이징올림픽 4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전자호구가 도입되기 때문에 협회는 금메달 2개를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실력이 평준화 됐고 한국 출신의 사범들이 해외로 진출, 정보가 많이 노출됐다.

양궁의 경우 세계 최고의 신궁을 보유한 양궁대표팀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최소 2개 이상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양궁의 간판' 임동현(25·청주시청)은 지난 10월 열린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72발 합계 69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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