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선박 블록업체인 세진중공업에서 폭발사고로 김영도(52) 유동훈(32) 현욱일(37) 유지훈(20대)씨 등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9시7분께 발생한 폭발사고는 김씨 등이 선박의 내부 공간을 분리하는 블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산소절단기로 작업을 하다 잔류 가스에 불꽃이 튀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폭 45m, 길이 42m, 높이 42m의 4,200톤급 선박 블록 안에 있는 좁은 선실에서 일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블록에서 연기가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해 안전관리감독 잘못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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