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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빅매치/ "반전 스타트" vs " 이제부터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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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빅매치/ "반전 스타트" vs " 이제부터 굳히기"

입력
2011.12.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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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 첫 날부터 스포츠 빅매치가 팬들을 찾아간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1ㆍ2위간 맞대결이 1일 펼쳐진다. 새해 벽두대전은 리그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위 대한항공과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 최종전이다. 프로배구는 3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양팀은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16승1패(승점44)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11승6패ㆍ승점34)을 꺾고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또다시 제압한다면 후반기에도 1위 행보가 순탄할 전망이다. 승점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진다면 삼성화재는 한층 여유를 갖고 후반기를 대비할 수 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잘 마무리하겠다. 가지고 있는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10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언젠가는 1위 도전에 대한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1일 경기가 기회를 잡기 위해 중요한 일전"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에 2전 전패를 당했다. 특유의 벌떼공격을 제대로 펼쳐내지 못했고, 뒷심도 떨어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근 김학민 곽승석 마틴의 릴레이 공격이 살아나고 있어 설욕을 노리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용병 마틴이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가빈(삼성화재)과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게 마틴과 가빈은 나란히 71점을 올렸다. 1, 2라운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면 우리가 불리하기 때문에 3, 4세트에 끝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에서는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동부와 인삼공사가 시즌 네 번째 대결을 펼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동부가 2승1패로 앞선다. 하지만 인삼공사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 되고 있다. 동부는 김주성-로드 벤슨-윤호영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삼공사는 조직력은 떨어지지만 오세근 양희종 김태술 등의 젊은 패기를 앞세울 예정이다.

해외축구는 1일 밤 12시에 열리는 선덜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공격수 지동원은 리그 1위 맨시티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동원은 첼시전에서도 그랬듯이 강팀과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등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승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 판도까지 바뀔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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