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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9연패 끊은 SK "6강 진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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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9연패 끊은 SK "6강 진입 시동"

입력
2011.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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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린 29일 고양실내체육관. 하위권 팀들의 대결이었지만 불꽃 튀는 승부가 벌어졌다.

SK가 67-64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종료 4.4초 전. 승부의 추는 SK로 기우는 듯 했지만 오리온스 최진수가 외곽슛을 터뜨렸다. 팬들은 3점슛이 들어간 줄 알고 환호했지만 슈팅 순간 3점 라인을 밟아 2점으로 인정됐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려는 오리온스의 노력은 허사가 됐다.

가슴을 쓸어 내린 SK는 결국 경기종료 2.2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주희정(8점 8리바운드)이 모두 성공시켜 69-66으로 승리,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12승(19패)째를 챙긴 SK는 공동 6위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의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신인 김선형이 팀 내 최다인 17점(4리바운드)을 올렸고 알렉산드 존슨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되고 있는 외국인선수 아말 맥카스킬은 13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맏형' 주희정은 4쿼터 승부처에서만 자유투로 7점을 넣으며 베테랑의 관록을 뽐냈다.

문경은 SK 감독대행은 경기 후 "연패가 길어진 탓에 선수들이 긴장했다.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오리온스로서는 최진수의 마지막 슛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비록 패했지만 최진수가 20점 7리바운드로 돋보였고, 김동욱 또한 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오리온스는 7승25패로 9위에 머물렀다.

울산에서는 전주 KCC가 외국인선수 디숀 심스(30점 13리바운드)와 전태풍(27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86-82로 이겼다. 전태풍은 82-82로 맞선 경기 종료 13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4연승을 달린 KCC는 21승11패로 부산 KT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18패(13승)를 안게 된 모비스는 LG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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