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초대 총장을 지낸 존 P. 데일리 신부가 28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성 카밀러스 예수회 사제관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8세.
아이오와주 출신인 고인은 1961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친 뒤 같은해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70년 종합대로 승격된 서강대의 1·2대 총장을 맡았으며, 초기 서강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서강대 개교 50주년때 봉사ㆍ종교부문'서강 희년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당시 수상을 위해 방한한 바 있다.
빈소는 성 카밀러스 예수회 공동체이다. 여기서 내년 1월 3일 오후 6시(현지시간)와 1월 4일 오전 9시, 각각 장례미사가 열린다. 국내에선 1월 3일 오전 10시 서강대 성 이냐시오관에서 추모미사가 열린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