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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화장품샵 내년에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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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화장품샵 내년에도 호황"

입력
2011.1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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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세를 보인 커피전문점과 화장품샵이 내년에도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00여 곳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커피 업종은 150을 기록해 화장품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체 프랜차이즈 업계의 평균치는 103으로 작년 하반기 109보다 감소했는데 커피업종은 142에서 150으로 올라갔다.

커피와 화장품을 제외한 업종 별로는 교육(118), 이·미용(116), 자동차관련 서비스(114), PC방(110), 편의점(105) 등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특히 제빵제과(79), 건강식품(89), 피자(91), 치킨(91) 등 외식 관련 업종의 전망치는 식재료값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 100 이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상반기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도 커피는 30.6%로 노인요양원(12.8%), 헬스(12.8%) 등을 크게 앞질렀다.

외식업계도 28일 올해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면서 내년에 더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카페베네와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등 기존의 커피전문점 뿐 아니라 베이커리업체들도 따로 커피 프랜차이즈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때문. 브레덴코는 카페 베이커리형 매장인 '카페 브레덴코'를 내년 상반기에 20여개로 늘릴 예정이고, CJ푸드빌도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의 하위브랜드로 5호점까지 오픈한 '투썸커피'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엄성용 대한상의 유통서비스팀장은 "커피 매장이 크게 늘기는 했지만 원두커피 애호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 업종의 프랜차이즈도 전망이 밝다. 중저가 화장품브랜드 토니모리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가 오히려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최고 실적으로 올려놓았다"며 "소비심리의 위축은 소비자로 하여금 중저가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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