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루머에 증시가 출렁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68포인트(0.79%) 내린 1,842.02로 마감했다. 오전 10시가 넘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1,8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시황분석팀 관계자는 "같은 시간 환율이 오르고 아시아 증시도 출렁인 걸로 봐서는 북한 이슈가 증폭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스페코(코스닥)와 휴니드(유가증권시장)가 각각 4.91%, 2.06% 오르는 등 방산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한때 1,160원까지 급등했다가 결국 3.8원 오른 1,158.8원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9.73포인트(1.94%) 내린 491.64로 마감, 하루 만에 500선을 내줬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39%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없이 3.53%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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