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주가가 전날 배당분만큼 떨어지는 배당락일인데도 지수가 선방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90포인트(0.92%) 내린 1,825.12를 기록했다. 이날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배당락일이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이론적인 현금배당락지수를 산출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이날 24.63포인트 떨어지더라도 사실상 보합을 의미한다고 추산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실상 오른 셈이다.
그래도 고(高)배당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6.29%, KT는 4.78%, S-Oil은 4.72%나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대표적 배당주로 구성된 통신업종지수의 하락폭(-5.04%)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3.58포인트(0.73%) 오른 495.2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8원 내린 1,156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3.39%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52%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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