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울산대병원은 27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전하동 병원 내 회의실에서 조홍래 병원장과 황재순 KB국민은행 창원부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조홍래 병원장은 "내고장 사랑카드가 자발적인 기부에다 쌓인 기금을 기존 사회사업에서 소외된 곳 등으로 자율적으로 쓸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면서 "이 운동을 활성화해 지역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대표병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 고 밝혔다. 병원 측은 카드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 당 1만원과 사용금액의 0.2%를 모아 난치병 환자와 돈이 없어 병원비 마련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대병원은 자체 또는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매년 7억~8억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우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독거노인과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무료검진과 무료 건강강좌 개설 등으로 봉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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