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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일자리 많이 만들어 젊은이의 꿈지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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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일자리 많이 만들어 젊은이의 꿈지기 돼야"

입력
2011.12.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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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은 26일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청년실업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회장은 최근 열린 2012년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과거와 달리 이제는 내수산업이 성장과 고용 증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젊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는 ▦계열사인 CJ푸드빌이나 CJ CGV 계약직 사원 600여명의 정규직 전환 ▦외식사업장인 빕스(VIPS) 장기 근속 아르바이트생 학비 지원 및 채용 ▦CJ GLS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CJ 입사에 학벌이나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열정과 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이 바로 CJ"라고 말했다.

CJ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지원방안으로 ▦제빵 등 요리 무료 교육 실시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 교육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대학생의 외국어 능력 활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가난의 대물림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오랜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상생하고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CJ가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동반성장 종합대책을 발표한 CJ는 앞으로 대기업 사업으로 적합하지 않은 사업부문에 대한 재검토, 독립영화 및 저예산 영화 지원 확대 등 추가 상생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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