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연출 '템페스트', 대한민국연극대상서 大賞

셰익스피어 원작을 한국적 색채로 재해석한 오태석 연출의 '템페스트'(목화레퍼토리컴퍼니)가 26일 한국연극협회 주최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템페스트'는 재공연작이지만 8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우수 작품에 주는 '헤럴드 에인절스'상을 받고, 최근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3'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은 신시컴퍼니와 남산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한 '푸르른 날에'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이 받았다.

다음은 개인상 부문 수상자. ▦연출상= 고선웅(푸르른 날에) ▦남녀연기상= 정진각(템페스트)ㆍ이남희(우어파우스트), 김정은(유리알눈, 카니발)ㆍ우미화(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 ▦남녀 신인연기상= 박해수(됴화만발, 더 코러스-오이디푸스), 이슬비(못생긴 남자) ▦무대예술상= 이승무(템페스트) ▦희곡상= 고연옥(주인이 오셨다) ▦특별상=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