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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해 넘기는 현안들/ 전초전 치른 연봉전쟁 속타고…용병 가뭄에 애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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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해 넘기는 현안들/ 전초전 치른 연봉전쟁 속타고…용병 가뭄에 애타고

입력
2011.12.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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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저물어가지만 프로야구는 몇 가지 숙제를 남기고 2011년을 마감하게 됐다. 매년 그렇듯 연봉 협상 테이블은 1월까지 이어지고, 8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영입도 유난히 늦어지고 있다. 해를 넘기는 프로야구 현안들을 짚어 본다.

윤석민 봉중근 연봉 전쟁은 새해로

각 구단은 12월부터 연봉 협상을 시작했지만, '대어급'들과는 전초전만 치른 상태다. 2군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위주로 1차 협상을 끝낸 뒤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간판 선수들과의 만남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KIA 윤석민과 LG 봉중근이다. 윤석민은 올시즌 20년 만의 '선발 4관왕'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 명실 상부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윤석민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 때 구단과 딱 한번 협상을 가진 뒤 만남을 미루고 있다. 봉중근은 반대로 삭감폭이 초미의 관심사다. LG는 '신연봉제'를 지키면서 봉중근의 자존심을 세워줄 적정 금액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 윤석민의 올해 연봉은 1억9,000만원, 봉중근은 3억8,000만원이었다. KIA와 LG 모두 둘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KIA는 이번 주중 윤석민을 광주로 불러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고, LG는 봉중근이 재활 중인 사이판으로 운영팀 직원을 파견한다.

쓸만한 용병 하늘의 별 따기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무리지은 팀은 LG와 넥센 뿐이다. 올시즌 뛰었던 외국인선수 중 재계약을 확정한 선수는 LG의 리즈와 주키치, 넥센의 나이트, 두산의 니퍼트, 한화의 바티스타 등 5명에 불과하다. 넥센은 왼손투수 헤켄을 새로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두산과 한화는 기존 선수 중 1명과 재계약했고, SK와 삼성은 새 용병 1명씩을 확정했다. KIA와 롯데는 2명 모두 새로 찾고 있다. 유난히 외국인선수 영입이 늦어지는 건 현재 해외 무대에서 눈에 띄는 용병이 없기 때문이다. 검증된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눈을 돌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준 높아진 국내 프로야구단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이유다.

김동주 두산 복귀 시점은

유일한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인 김동주는 여전히 '무소속'이다. 타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원소속구단인 두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김동주지만 협상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두산은 계약 기간을 김동주가 원하는 3년으로 늘리는 대신 총액을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김동주에게 주사위를 던진 상태. 김승호 운영팀장의 개인 일정과 맞물려 연 내 회동도 쉽지만은 않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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