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학교 교과서에 단편적으로 만나는 문학작품들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총 11권 시리즈. 시, 소설, 수필과 극, 고전 등 장르별로 각각 필수와 심화편으로 구성돼 있다. 현행 14종의 고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교사 200여명의 추천을 받아 시 200여편, 소설 37편, 고전 78편 등을 모았다. 윤흥길의 '장마',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서동요, 주몽신화, 바리데기, 동명일기 등 낯익은 제목의 작품들을 직접 즐길 수 있고, 작품이해, 관련 작품을 소개하는 엮어읽기 등이 달려있다. 하지만 분량이 긴 작품은 역시 발췌돼 있어 경우에 따라선 원전을 따로 찾아읽어야 한다. 창비 발행. 10만6,000원
■이솝 이야기
평범한 이솝 동화가 아니다. 초등학생이 번역한 이솝 이야기다. 번역가 석영중 고려대 교수의 딸인 김세희(경기초 6년)양이 번역하고 다시 엄마가 고쳐주는 감수를 거쳤다. 짧은 우화 44편을 영어 원전과 한글 번역본을 나란히 붙여 실었다. 김양은 "번역과정에서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번역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밝힌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을 함께 보면 좋은 한국말을 찾아나가는 모녀의 번역과정을 알 수 있다. 나의학교쉬꼴라 발행·96쪽·9,800원
■조벽 교수의 희망 특강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일컬어지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교실을 살리기 위해 교사를 교육하는 멘토링 책을 내놓았다. "행복한 교육자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라며 교육자부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변한 뒤 효과적인 수업방식,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해냄 발행·396쪽·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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