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두 배나 많고 학력이 낮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질병관리본부의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실린 '치매의 진단ㆍ치료 및 예방기술 개발을 위한 자원 수집' 보고서 결과다. 주간>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가 서울 지역의 9개 의료기관 및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환자 701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환자가 481명으로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남성(220명)의 두 배를 웃도는 숫자다.
환자들의 평균 교육 이수기간은 6.26년으로 교육수준이 매우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환자 10명 중 4명(42%)이 초등학교졸업 이하의 학력이었다. 송주희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연구원은 "학력이 낮을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으므로 저학력층에 대한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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