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자력발전소 건설후보지로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이 선정됐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월 원전 유치를 신청한 삼척 영덕 울진 등 세 곳을 놓고 부지 적정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평가한 결과 이 두 곳을 후보지로 압축해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당초 상반기 안에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발표를 미뤄왔다.
정부는 내년부터 정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부적합 판단이 나오지 않는 한 두 곳 모두 최종 원전부지로 선정되는데, 각각 140만㎾급 원전을 최대 4기씩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 원전소재지는 고리 영광 월성 울진에 이어 6군데로 늘어난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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