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를 구획화해 지역ㆍ구간에 따라 신호제어기, 횡단보도, 방향표지판 등에 고유 식별번호(ID)를 배정하는 교통시설관리시스템(T-GIS)을 개발해 내년 1월 시범 운용한 뒤 3월부터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내를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을 나눠 번호를 매기는 과정을 거쳐 시설물의 고유식별번호(ID)를 지정한 것으로, 각 ID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담은 '6차 배열 정규화' 주소를 적용한다.
시는 이전에도 교통시설물 설치관리에 T-GIS를 이용해 시설물마다 각각의 식별번호를 지정했으나, 단순한 생성순서와 수치지형도(국토지리정보원 제공)에 따른 연번일 뿐 위치정보 등이 담기지 않아 보수ㆍ관리에 어려움을 겼었다.
시는 새 시스템 도입으로 보수ㆍ이전 등 변경 민원 업무처리 속도 향상, 통일된 도면 사용으로 인한 자료 정확도 향상, 정보수정 권한 변경을 통한 유지관리 효율 향상, 연간 20억원 이상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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