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양구군은 22일 군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전창범 군수와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박승용 군의회 의장, 김대영 부군수, 정성호 KB국민카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 내고장 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양구사랑 1호 카드를 전달받고, 군청 및 산하기관 직원들의 가입신청서 217장을 내고장 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군은 카드가입 시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모아 노인 및 다문화가정 복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내고장 사랑카드를 공무원 복지카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전한 소비를 통해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노인들을 배려하는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8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에 봉양수당(가구당 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양구=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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