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업계에서 이혼위자료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영국의 버니 에클레스턴(81) 포뮬러원(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이라고 호주 포털사이트 '야후7'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자신보다 나이가 스물 여덟 살이나 어린 아르마니 모델 출신 슬라비카와 2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한 후 2009년 이혼하며 위자료만 10억 달러(약 1조 1,470억원)를 줬다. 이들 부부는 남편의 키가 159㎝, 부인은 188㎝여서 결혼 당시에도 화제가 됐었다.
러시아의 로만 아브라모비치(45)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는 2007년 이리나와 이혼하면서 지급한 3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의'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8)도 2002년 이혼하며 부인이던 주아니타에게 위자료로 준 돈이 1억6,8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 전 총리 겸 스페인 프로축구 AC밀란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4)가 1억500만 달러의 위자료를 내 5위, 1억 달러를 위자료로 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억 달러로 7위였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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