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8일 법인화법 발효를 앞두고 법인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이사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법인화법 날치기 통과, 학내 갈등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대 법인화 전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대는 22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21일 교육과학기술부 인가를 받은 정관에 따라 서울대 초대 이사와 감사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이사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오연천 총장 등 5명의 당연직 이사를 제외하면 선임직 이사는 10명이다. 선임직 이사 중 학외 인사 후보는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인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등 6명이며 학내 인사 후보는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이다. 나머지 1명인 이준규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평의원회 추천자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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