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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 6회로 제한/ 대교협 개선안 확정… 내년 입시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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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 6회로 제한/ 대교협 개선안 확정… 내년 입시부터 적용

입력
2011.12.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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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제한으로 지원이 가능했던 대입 수시모집이 내년에 치러질 2013학년도 입시부터 최대 6회로 제한된다. 수험생들의 '묻지마 지원'에 따른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2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올해 7월 발표한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보완해 대학과 고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내년 수시 모집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능 이전에 접수하는 수시 1차에 2~3번, 수능 이후인 수시 2차에 3~4번 가량 지원하게 돼 무리한 상향지원이나 '묻지마'식의 거품지원은 상당 부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군별로 1회씩만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 진로와 관계없이 일단 많은 대학에 원서를 내고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수시 전형료는 대학별로 3만~15만원에 달해 10곳에 원서를 접수할 경우 전형료만 100만원을 넘게 지출해야 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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