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급등했던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바이오주와 대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엔케이바이오와 이노셀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바이넥스는 7.5% 급등했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지분을 매각해 바이오사업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다,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더해진 덕분이다. 대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 제룡전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9포인트(0.18%) 상승한 501.54로 장을 마쳤다. 3일째 연속 상승세지만, 지난 이틀 연속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폭은 미미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1,847.49를 기록했다. 0.39% 하락 출발한 뒤 종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낙폭을 조금씩 줄였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이틀간 3%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났다”며 “코스피 소형주들과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은 투자심리가 상승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8.5원 오른 1,156.2원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변동 없이 각각 3.36%, 3.51%를 나타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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