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0대 국회의원을 지낸 길전식 전 의원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길 전 의원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연세대 문과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방첩부대 정보처장 시절 5ㆍ16 군사정변에 참여했다. 이후 중앙정보부 3국장과 공화당 원내부총무, 국회 상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71년 공화당의 구 실세들이 퇴진하는 계기가 된 10ㆍ2 항명파동 직전부터 사무총장을 맡아 이후 8년간 공천 등 당의 업무를 총괄했다.
승마 애호가로 대한승마협회장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민족중흥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명숙씨와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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