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씨모텍 주가조작 대통령 조카사위 등 고발키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씨모텍 주가조작 대통령 조카사위 등 고발키로

입력
2011.12.21 12:23
0 0

금융당국이 9월 대형 횡령사건에 따른 자본 전액 잠식으로 상장 폐지된 씨모텍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조카사위도 포함돼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수출업체인 씨모텍은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씨가 부사장으로 있던 회사로 그간 주가조작 시비에 연루됐다. 대표이사 자살과 자회사 부도 등 사고도 많았다. 상장 폐지로 손실을 본 주주 185명은 유상증자를 주관한 동부증권에 1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제23차 정례회의에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전씨와 씨모텍의 최대주주였던 나무이쿼티의 실 소유주이자 기업사냥꾼인 K씨와 L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K씨와 L씨는 2009년 7월 차입자금으로 비상장기업인 나무이쿼티를 설립하고 전씨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같은해 12월엔 삼화저축은행(영업정지) 등에서 빌린 돈으로 나무이쿼티를 통해 상장기업인 씨모텍을 인수하고 김모(3월 자살)씨를 대표이사로, 전씨를 부사장에 각각 임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횡령할 목적으로 증권신고서에 인수자금 조달내용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