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대놓고 잠을 자고 나무라면 거친 말로 반항하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진 교사. 교권이 무너진 교육 현장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현실감 있는 해법을 제시해 호평 받은 EBS 다큐 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의 못다한 얘기를 담은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그 후'가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는 지난해 '교육 대기획 10부작-학교란 무엇인가' 중 한 편을 모티프로 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방송을 시작했다. 교사 7명의 문제상황과 해결방향을 밀도 있게 다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받는 등 호평 받았고, 방송이 끝난 뒤 지금까지도 시청자 게시판에 다큐 출연 교사를 응원하는 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교사 12명이 스튜디오에 나와 코칭 과정 뒷이야기 등을 이야기하고 시청자들에게서 받은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코칭 프로젝트의 핵심인 '관계'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제4회 출연자인 청주 용암중 박상민 교사 등 코칭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도 소개한다. 5회 출연자인 보령 한내초 이은정 교사는 지난 1년 동안 늘 자신의 옆을 지켜주었던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준다. 제작진은 30여명의 현직 교사와 20여명의 예비교사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제작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