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부 전방지역 거주자는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부대 복무를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은 19일 ‘2012년도 현역병 모집계획’을 발표하며 일부 지역 육군부대에 ‘연고지 복무병’제도를 신설해 내년 3월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기 가평군, 강원 강릉시, 고성군, 동해시, 양구군 등 전방지역 22개 시ㆍ군에 현재 거주 중이거나 과거 2년 이상 거주했던 사람으로 대상자는 지원자 중 선착순(연간 3,000여명)으로 선발한다. 복무지역은 육군 1사단이나 22사단 등 1ㆍ3군 예하부대다.
홍승미 병무청 대변인은 “전방지역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복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다소 편의를 제공해 병력을 확보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군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연고지 복무병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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