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선두 동부 전선 이상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선두 동부 전선 이상 있다

입력
2011.12.18 13:16
0 0

일찌감치 독주 채비를 갖추는 듯 했던 원주 동부가 수세에 몰렸다.

선두 동부는 18일 3위 부산 KT에 패하고, 2위 안양 KGC인삼공사도 울산 모비스에 승리하면서 '협공'에 직면했다. 6패(22승)째를 당한 동부는 KGC인삼공사(20승7패)에 1.5경기 차, KT(19승9패)에도 3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의 상승세는 동부를 상대로도 통했다. KT는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조성민(19점 4어시스트)의 4쿼터 활약을 앞세워 동부의 추격을 72-65로 따돌렸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동부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39-25로 앞선 KT는 3쿼터에서도 김도수와 조성민, 찰스 로드, 박상오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55-38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4쿼터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동부가 안재욱과 윤호영의 릴레이 3점슛으로 10점 차 안팎으로 따라붙은 것. 설상가상으로 KT는 로드가 경기 종료 5분28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 당해 최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조성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조성민은 6점 차까지 쫓긴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윤호영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는 중거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65-72로 막판 끈질긴 추격을 해 봤지만 최윤호가 3점슛을 시도하다가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김도수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점을 넣었다. 로드도 더블더블(17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6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 첫 결장한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의 공백이 뼈아팠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82-64로 완파했다. 김성철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3점으로 맹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5연승으로 동부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3연패를 당한 모비스(11승16패)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고양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75-68로 제압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서울 SK를 83-76으로 제압하고 14연패에서 탈출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